정월대보름 밥상 새해가 지나고, 구정도 지나고, 어느 덧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였다. 아침부터 부럼을 깨어서 마당에 던지며, 올해 더위쫓는 의식을 하고, 부산하게 대보름 밥상을 준비하였다. 시골에 있다보니, 번거로와도 절기 따라 챙기게 되는 것 같다. 산사에 온 것 같은 밥상이라고 남편이 말한다. 나.. 방림재/요리 2016.02.22
돌나물물김치-돌나물풀냄새제거법 돌나물 산에서 한 삽 떠 옮겨 놓은 것이 10여 년 지나니 마당 구석구석 돌나물 천치다. 이제는 가는 곳마다 있는 듯하여 귀한 줄도 모르고, 뽑아 잡초더미에 던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리고 고운 것은 어김없이 올해도 식재료 쓰인다. 재료: 돌나물, 고추가루 1스푼, 양파 2개, 오이1개, 밀.. 방림재/요리 2015.05.18
만두만들기 강원도에서 긴긴 겨울 가장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만두이다. 내 고향은 경상도 안동이여서 만두를 별로 만들어 먹지 않는다. 그래서그런지 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원도에서 10여년 살면서도 만두 한 번 만드는 것을 엄두를 못내었다. 그러던 차에 큰시누가 와서 가르.. 방림재/요리 2015.01.04
늦가을의행복-발효주와함께 늦가을의 별미는 뭐니뭐니 해도 배추와 무를 이용한 요리일 것이다. 무엇보다 손쉽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2009년에 담근 발효주. 이번에 항아리를 열어서 첫 개봉한 술이다. 가을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무우국 무를 채썰어서 들기름에 볶는다. 계속 볶다보면 하얀 물이 나올 .. 방림재/요리 2014.12.02
뽕잎나물밥과 돌나물물김치로 점심 올 해는 철가는 줄도 모르고, 봄을 지났다가, 뽕잎도 따지 못했다. 조금 시기가 지났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뽕잎 어린순을 따서 점심으로 뽕잎밥을 했다. 김장김치 묵은 것으로 부치기도 하고, 이제 맛이 든 돌나물물김치를 꺼냈다. 부추, 고추 종종 썰어넣고 들기름으로 양념장만들 것으.. 방림재/요리 2014.05.26
부추두부무침,돌나물무침,부추겉절이 부추두부무침. 부추를 콩가루를 무쳐 찐다. 두부도 찐다. 그리고 서로 뒤섞는다.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한다. 돌나물무침. 두부겉절이. 봄이 되어 올라오는 첫 부추는 보약이라고 한다. 방림재/요리 2014.05.14
흑마늘 만들기 요즘 마늘이 한창 나오는 시절이다. 얼마 전 충남 서산의 6종 마늘을 부탁을 했다. 마늘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이번에 큰 마음먹고 흑마늘을 만들어 보았다. 두고 먹을 마늘을 잘 말려지게 묶었다. 남편이 시장에서 파는 것처럼 하다가 잘 안되어 이렇게 한 것이다. 뭐든 보는 것이랑 실.. 방림재/요리 2013.07.29
참비름 명아주무침, 쇠비름나물무침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밭에 나가는 고요한 평화로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ㅏㄷ. 아직 뜨거운 햇살이 비치지않고, 시원한 아침 공기와 흙냄새를 맡으며 풀을 뽑아주고, 먹을 것을 수확하는 기쁨... 나보다 먼저 일어나 움직이는 벌레들의 아침 식사, 내가 잠시 방해를 .. 방림재/요리 2013.06.30
봄나물무침-취나물무침,엄나무순무침,달래무침,두릅된장국 엄나무순(개두릅)무침-엄나무순을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뮬기를 뺀다. 죽염,고추가루조금,마늘,깨소금,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취나물무침-취나물을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적당히 뺀다. 죽염,마늘,깨소금,참기름으로 .. 방림재/요리 2013.05.08
꼴부리해장국과 사랑채 포장마차 가을이 어느 새 저물어갈 쯤, 반가운 벗들이 방림재를 찾았다. 방림재 사랑채가 힐링캠프장으로 거듭나기를 드는 사람이나, 들이는 사람이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날씨가 추운데 벗들이 찾아온다고 하여 남편이 화롯가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급조했다. ㅋ 사랑채 정자에 비닐을 쭉 둘렀.. 방림재/요리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