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요리

돌나물물김치-돌나물풀냄새제거법

방림재 2015. 5. 18. 14:07

 

돌나물 산에서 한 삽 떠 옮겨 놓은 것이 10여 년 지나니 마당 구석구석 돌나물 천치다.

이제는 가는 곳마다 있는 듯하여 귀한 줄도 모르고, 뽑아 잡초더미에 던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리고 고운 것은 어김없이 올해도 식재료 쓰인다.

 

재료: 돌나물, 고추가루 1스푼, 양파 2개, 오이1개, 밀가루2스푼, 배1개, 홍고추 10개, 볶은 소금

 

돌나물로 물김치를 담그면 간혹 풀내가 나기도 한다.

풀냄새 제거법을 최근 귀동냥으로 들었다.

끓는 물과 찬물을 같은 양으로 섞은 후, 손질해 둔 돌나물에 붓는다. 바로 건져서 찬물에 두어 번 헹구어 물기를 뺀다.

돌나물이 더 오돌토돌한 것 같다.

 

밀가루풀을 먼저 쑤워서 식혀둔다.

 

올 해는 새로운 방법을 배워서 고추가루를 넣어본다.

고추가루를 그냥 넣지않고, 물을 조금 넣어 함께 믹서기로 간다.

걸러서 사용한다.

 

홍고추를 다진다. 양파를 채썬다.

오이는 깨끗히 씻고, 적당크기로 썬 후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씻어서 물기를 뺀다.

배는 채썬다.

 

쌀뜨물에 고추가루 간 물, 밀가루풀을 넣어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물양이 부족하면 소금물을 만들어 더 넣는다.

각 종 재료를 넣고, 소금 간을 보고, 부족하면 더 넣는다.

빨리 먹고 싶으면 실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고,

오래 두고 먹고 싶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매번 할 생각이 없다가도 텃밭에 나가면 또 하게 되는 봄철 음식 중 하나이다.

적당한 찬이 없을 때 요긴하게 쓰이기도 하고, 봄철 별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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