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

https://blog.naver.com/okbook1234/222506370266 자연으로 가는 산책 방림재, 향기로운 숲속 집 꽃들이 피어오르고 향기를 퍼트리는 그 속에서, 우리도 함께 아름다운 향기를 품... blog.naver.com 책을 내겠다고 시작한지 2년 8개월만에 에세이집이 나왔습니다. 방림재이야기와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글로 엮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방림재의 추억 속에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떠올랐고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한시절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달에는 해마다 평창의 축제인 평창 노산제가 열린다. 조선 선조초에 김광복 군수가 쌓은 길이 414m, 높이 1.3m의 산성을 쌓았는데 이 성은 임진왜란 당시 권두문 군수가 왜적과 맞서싸운 대격전지가 되었다. 그 후 이곳에 성황당이 세워져, 군민의 안녕과 백의의병의 넋을 비는 성황제로 이어졌고, 1978년에 이를 보다 더 발전시킨 노성제가 점화되었다. 1982년에는 그 성지에 임진노성전적비를 세우고, 10월7일 군민의 날로 제정함으로써 노성제는 군민의 문화축전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매년 이 날에 노성제와 군민의 날 행사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성제를 노산제로 이름을 바꾸었다. 문화원에서의 각종 전시회와 읍민들의 체육행사등 3일간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평창문화원에서 사군자수강생들의 작품도..

이틀 뒤가 내 생일이라, 이날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 딸이 케잌을 준비했다. 아들은 편지와 종이정원. 긴 하루였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화심순두부로 아침을 먹었다. 이 지역에서 꽤 유명했다. 고추가루가 있는 것이 더 맛있었다. 대승한지마을에는 한지 공..

한옥 툇마루에 다정히 앉은 오누이. 오래된 옛날 간판. 곳곳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예향 도시라 그런지 모든 글씨들이 예사롭지 않다. 요즘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어서 자꾸 눈길이 간다. 가장 인상에 남는 상점. 종이 카드에 물을 적시면, 종이를 영양분으로 해서 작은 씨앗들이 싹을..

10월 연휴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를 갔다. 평소 딸래미가 한복에 관심이 많아 늘 가고 싶었던 곳, 전주한옥마을. 그런데 하필 전주에 축제 기간이라 방잡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전주랑 좀 떨어진 완주군청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대승한지마을한옥스테이가 있었다. 여기도 마침 방 하나..

발효 창고를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3년 묵은 산복숭아술이 나왔다. 일명 산도주. 그동안 남편이 장난감처럼 이술 저술 만드는 것이 취미였는데 귀농생활 15년만에 최고의 술이 나온 것 같다. 모든 걸 내려놓으니 드디어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더니... 왼쪽이 산복숭아술, 오른쪽은 막걸리와..

효소 항아리 판매합니다. 가격: 5말들이 5만원 8말들이 8만원 12말들이 15만원 주소:강원 평창군 평창읍 연락처:010-3701-8315 효소 항아리가 너무 많아 일부 처분하려고 합니다. 거의 모든 항아리가 안동에서 구입된 옛날 전통 항아리입니다.

방림재에서 기억에 남는 사진들을 더듬어 보니 거의 애들 위주의 사진 밖에 없네. 두 번의 TV 출연과 두 번의 잡지 촬영도 기억에 남는다. 사연과 추억이 많은 곳! 영원히 잊지 못할 방림재. 집 지을 무렵 현빈이는 자주 이 곳에 앉아 하염없이 산천을 내려다보곤 했다. 손박을 펴고 마치 기..

'가장 좋을 때 떠나라' 방림재가 가장 아름다운 올 봄, 2016년 5월을 끝으로 방림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방림재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30-40대를 여기에 다 바쳤는데... 돌이켜보건데 아이들의 유년시절을 방림재에서 보낸 것이 내 인..

방림재 본채 올 겨울이 다가오면 땔 땔감을 15년만에 처음으로 미리 마련해 두었다. 산복숭아꽃. 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며 이 곳 평창에서 가장 잘 자라는 나무이기도 하다. 봄 햇살 가득한 사랑채 앞마당. 왕벚나무 두 그루. 개나리는 심어 놓으면 지저분하다고 절대 심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