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 본채
올 겨울이 다가오면 땔 땔감을 15년만에 처음으로 미리 마련해 두었다.
산복숭아꽃. 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며 이 곳 평창에서 가장 잘 자라는 나무이기도 하다.
봄 햇살 가득한 사랑채 앞마당.
왕벚나무 두 그루.
개나리는 심어 놓으면 지저분하다고 절대 심고 싶지 않다던 남편과 실갱이를 하면서 혼자서 심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 다듬어주지 않으니 지저분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ㅎㅎ
효소 창고 옆에 심은 산복숭아나무. 여느 나무들보다 힘이 좋은 것은 효소 창고 옆에 심어서 그렇다고 한다.
언젠가 작업하다가 효소를 쏟은 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 뿌리가 그 쪽 밑바닥까지 뻗어 간 것 같다.
곧 보름이 다가오는 달. 방림재에서 보는 달과 별은 참으로 아름답다.
사랑채 우물가에 심은 돌배나무.
올 해는 돌배가 꽤 많이 달릴 것 같다.
오랜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아름다운 향기가 퍼지는 곳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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