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6월초쯤 되면 항아리에 묻어둔 김장김치가 바닥이 나기 시작한다.
마지막 남은 김치에는 약간 쿵쿠한 냄새도 나고, 물러지면서 신맛이 강하다.
이럴 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있다.
마침 아는 동생이 와서 어릴 때 엄마에게 배웠던 거라면서 나에게 전수해 주고 갔다.
김치를 포기 째 깨끗하게 씻는다. 양념이 씻겨 내려가면,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둔다.
1시간 후 뜯어 먹어보고, 냄새가 가시고, 짠 맛이 먹기에 알맞은 정도이면 김치를 건져 짠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는다.
한 김치 접시에 올려 따뜻한 밥, 그 윙에 양념 간장을 올려 싸서 먹는다.
입맛없을 때나 몸살났을 때도 신김치는 아주 좋은 요리 재료이다.
우선 준비 과정이 간편하고, 또한 식욕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역할도 톡톡히 한다.
너엄~ 꿀맛이다.
'방림재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쇠비름나물 무침 (0) | 2011.06.28 |
---|---|
고혈압, 당뇨에 좋은 왕고들빼기무침 (0) | 2011.06.16 |
돌나물 물김치 담기 (0) | 2011.05.31 |
두릅요리 (0) | 2011.05.12 |
산마늘잎장아찌, 달래 (0) | 2011.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