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크리스마스트리와 머루와인

방림재 2010. 12. 24. 00:53

Merry Christmas!

작년에 담은 머루주(wild grapes wine)를 걸렀다.

그리곤 어제 밤에 한 잔씩 했다.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 이 말은 '맛이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더 강열하게 잘 표현되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간다.

우리만 마시기에 술에게도 미안했다. 사람들이 맛보길 바랬다.

그래서 느닷없이 가까운 지인들을 오늘 초대했다.

반짝이는 별들이 창문에도 술 잔에도 내 마음에도 일렁인다.

 

머루주 도수를 재었다. 알코올도수가 18도였다. 실은 소주를 넣지않고 발효된 머루와인이다.

아직은 한 달 정도 안정을 시키고 충분히 맛이 하나로 융화될 시기를 거쳐야 된다.

그때까지 잘 갈 수 있을지 조금 걱정스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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