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정월 말날 된장담그기

방림재 2014. 2. 24. 10:20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정월에 된장을 담궜다.

가급적 매년 하기로 했다.

메주 1말(10되)에 소금 10되(원래 비율은 9되지만 요즘 소금이 예전처럼 짜지 않아서),

물 3말을 넣는다.

 

 

 

끓는 물을 넣어 항아리를 소독한다. 그 물이 식을 떄까지 뚜껑 덮어둔다.

 

 

소금을 녹인다.

 

 

끓는 물이 식으면 버리고, 불로 한 번 더 소독해 준다.

 

메주를 항아리에 넣는다.

 

소금물을 붓는다.

대추 5알, 홍고추 3개, 숯 3개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띄워서 확인한다.

500원짜리 동전만큼 계란이 뜬다.

 

한 열흘간 낮에 소쿠리를 덮고, 메주냄새가 날아가게 둔다.

밤이나, 비가 올 때는 미리 뚜껑을 덮는다. 시중에 있는 유리뚜껑을 덮어 두어도 편리하다.

3개월이 지나서 간장, 된장을 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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