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해조
생명체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을 풀고자 1988년 오대산으로 들어가산속에서 9시 취침, 4시 기상, 미숫가루와 신선한 채소로만 식사, 100리 길을 매일 산책,
단전호흡의 엄격한 일상으로 이루어진 몇 년간의 수련 끝에 자연스럽게 그 답을 알게 되었다.
"생명체에 관한 궁금증이 있어 답을 찾아 출발했을 때, 나는 해발 0미터에 있었다.
답을 알아가는 과정은 해발 10,000미터의 산을 오르는 일이었다.
알고자 하는 것들을 깨달은 순간 나는 산의 정점에 도달했고 3년이 지나 있었다.
그 후 정점에서 다시 해발 0미터로 내려오기까지는 무려 15년이 걸렸다.
출발할 떄와 도착한 곳은 똑같은 해발 0미터, 그곳은 평범과 일상이 숨 쉬는 곳이다.
그러나 출발점과 도착점의 해발만 같을 뿐 삶의 환경은 완전히 다른다.
출발할 때는 사막이었으나 도착한 곳은 오아시스다."
현재는 저술활동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올바른 수련', '정신과 물질의 균형'.
'마음 조율하기', '올바른 리더십'등의 강의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책 서두에 이렇게 썼다.
<부탁이 있습니다.이 책을 1시간, 하루에 모두 읽지 마십시오.
하루에 한 꼭지, 아니면 한 달에 한 꼭지씩 읽으십시오.
그래야 저와 통합니다.>
혼의 소원
혼이 하늘에서 이 땅을 봅니다. 사람들 삶이 부럽습니다.혼은 느낌만 있습니다. 몸이 없습니다.
느낄 뿐, 실감을 못합니다.
의.식.주 해결놀이, 몸을 껴안고 노는 만남놀이,
문제를 해결하는 놀이가 부럽습니다.
일하는 것이 놀이로 보이고 만남이 축제로 보이고
문제가 있는 것이 축복으로 보입니다.
몸 갖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이 땅에 태어나면 그 소원을 잊고 맙니다.
이곳을 고해라고 합니다.
혼의 기억을 되찾으면 그 순간,
이곳이 천국입니다.
이곳은 축제가 가득한 놀이터입니다.
속도
삶의 균형은 속도의 균형입니다.머리로 생각하는 속도는 시속 1000Km입니다.
가슴으로 감동하는 속도는 시속 100Km입니다.
다리로 실행하는 속도는 시속 4Km입니다.
소원의 설계는 10분이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완성은 20여 년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 안엔 제각각 속도가 다른 세 가지가 공존합니다.
제대로 쓰면 축복입니다.
그러나 계획을 할 때 다리로 하고 실행을 할 때 머리로 하면
슬픔입니다.
느낌의 삶은 몸의 속도입니다. 시속 4Km!
좋은 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살기에 벅차서 죽겠다고 합니다.
잠깐,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이 세상에 태어남은 기적입니다.
아직 죽지 않았음은 찬란함입니다.
여태 건강하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아직 사지가 멀쩡함은 재산입니다.
죽고 싶다는 당신은
이 많은 기적. 찬란함. 축복을
잊고 사셨습니다.
돈. 명예. 권력, 그것은 삶의 덤입니다.
덤에 목숨을 걸면 바보입니다.
덤은 감탄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좋은 세상입니다.
-위 글은 본문 중 내용-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삶의 지침서임을 확인한다.
무엇보다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이 쓴 글은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호흡이 참 편안해진다. 몸이 좀 안 좋을 때 책을 읽어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단전호흡을 하는 저자가 쓴 글은 오히려 몸을 편안하게 해 줌을 느낄 수 있다.
지금껏 쓴 책 중에서 좋은 말씀을 발췌한 것도 있고 새로 추가하면서 엮어 놓은 책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조금씩 한 페이지씩 읽고 곱씹어 볼 수 있도록 쉽게 쓴 글이다.
오랜만에 책 선물하고픈 책이 나와서 더 반가웠다.
'방림재 > 세상살이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0) | 2012.09.28 |
---|---|
연탄곡- 봄의 왈츠 (0) | 2012.09.28 |
경복궁앞 미술관공사장화재- 살아있다는 건 모든 것이 기적이다. (0) | 2012.08.17 |
아버지 무덤가에 핀 야생화들 (0) | 2012.07.29 |
로하스파크와 잇다갤러리 (0) | 2012.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