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벌써부터 시원한 곳이 그립다.
주말에 현빈이를 데리고 계곡을 찾았다.
6학년이 되니 학교 행사도 많고, 각 종 시험이 왜 그리 많은지...
그냥 쉬고 싶다는 것을 아빠가 일부러 계곡으로 산책가자고 끌고 갔다.
올챙이들이 엄청 부화되어 노닐고 있었다.
물을 보자마자 신발부터 벗고는 들어가 올챙이를 잡기 시작한다.
드디어 한 마리 잡아서 구경시켜준다.
이제는 혼자서 물놀이.
어릴 때부터 물을 유독 좋아했다.
물만 보면 정신없이 놀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마음껏 노는 시간이 줄어들어 안타깝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고 한다.
아빠가 올 여름에는 매 주 한 번씩 계곡에 놀러 오자고 한다.
오다가 은초롱꽃을 보았다.
나비도 길에서 노닐고...
자연이 늘 가까이 있는데도 마음껏 즐기지를 못하는 것 같다.
현빈이가 더 크기 전에 자주 놀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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