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개가 풀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마라'의 진실은?

방림재 2012. 5. 23. 19:55

 

 

우리 속담에 '개가 풀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 얼토당토하지 않는 말을 하거나, 상식 밖의 말을 할 때 이런 속담을 쓴다.

즉, 개는 고기나 뼈다귀를 먹으니, 풀뜯어 먹는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속담은 잘못되었음을 21세기 방림재 졸리에 의해 밝혀졌다. ㅋㅋ

드디어 마침 카메라 갖고 마당을 산책하는데 졸리가 내 앞에서 풀을 뜯어 먹는 것을 포착했다.

확실한 증거를 남겼다. ㅎㅎ

정말 풀을 이렇게 맛있게 먹는 개가 또 있을까?

우리 집 졸리는 유독 이 풀만 먹는다.

누가 보면 먹이를 주지 않아서 배가 고파 풀을 먹는다고 오인할 수도 있지만,

졸리는 해독작용을 위해 이 풀을 먹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