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다음은 GMO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_ 유전자 조작 물질(식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광우병이 인간의 욕심으로 자행한 동물 학대적인 사육에서 비롯되었다면, GMO는 인간의 욕심으로 생물종간 벽을 뛰어넘어 유전자를 섞는 실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물고기의 유전자를 딸기에 넣고,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목화에 넣는 등 말이지요. 위험성만 가지고 뭐가 더 위험하다고 나누는 것은 좀 우습지만, 장기적으로 GMO가 가져올 위험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설명은 귀농통문 46호에 실었습니다. )
GMO에 의한 문제는 그 해악으로 인해 한 개체가 죽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에 방출된 종자는 지속적으로 번식하고 퍼져나가며 유전자도 세대를 거치면서 쌓여가고 영향을 미칩니다. 수적 확산뿐 아니라 세대를 넘어서고 종의 장벽도 넘어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귀농운동본부에서는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GMO의 개발, 수입 모두에 반대하지만 이미 GMO가 수입되어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GMO가 들어있는 식품을 명확하게 표기해서 소비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GMO로 인해 다른 식품들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분리하는 게 할 일입니다. 국내에는 GMO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표시제의 한계로 기름이나 첨가물 또는 3% 이내로 섞이는 경우에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나마도 성분 중 상위 5번째 이내인 경우만 표시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쩌면 5월에 수입된 GM옥수수들은 다 팔리고 나서도 GM옥수수라는 자기 이름으로 한번도 불려지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1%만 섞여도 표시 의무이지요. 유럽에서는 GMO여도 한국에서는 GMO가 아닌 걸로 표시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오늘 6월 27일 국회에서 표시제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합니다. 먹을거리와 환경에 관심있는 귀농본부 회원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알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본부에서도 참석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사무처(담당 희준) 02 2281 4611
‘ 새로운 GMO 표시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
2001년 98만여 톤, 2002년 120만여 톤, 2003년 123만여 톤, 2004년 100만여 톤, 2005년 102만여 톤, 2006년 89만여 톤, 2007년 103만여 톤, 2008년 5월 현재 36만여 톤...
유전자조작식품(GMO) 표시제가 시작된 지난 2001년부터 기록된 GMO의 수입량입니다. 이렇게 많은 GMO가 수입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시장에서 혹은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먹을거리에 GMO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된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렇게 많은 GMO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소비하여 왔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GMO 표시제'의 현실입니다.
올해부터 LMO법이 발효됨에 따라 LMO의 수입·유통·재배·가공 등이 합법화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GMO가 국내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유명무실한 표시제를 걷고 진정으로 소비자가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GMO 표시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GMO반대생명운동연대는 GMO의 위해성 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새로운 GMO 표시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GMO반대생명운동연대 운영위원장 권 영 근 |
○ 일 시 : |
2008년 6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5시 00분 |
○ 장 소 : |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 |
○ 공동주최 : |
한국 YMCA 전국연맹, GMO반대생명운동연대 (감리교농도생협, 녹색평론사, 예장생협,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본부,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21세기영농조합법인, 전국귀농운동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주민생협,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한국여성민우회생협, 한살림, 흙살림)
국회의원 강기갑, 국회의원 이낙연 |
○ 후 원 : |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
✧ 내 용 ✧
시간 |
프로그램 |
비고 |
<식전 프로그램> |
13:30~13:50 |
접수, 동영상 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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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4:00 |
개회식 - 인사말씀,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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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GMO 표시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
❏ 좌장 : 김민경 (사단법인 한살림 부회장) |
14:00~14:30 |
<제1주제발표>
❏ 『유럽의 표시제 현황』 -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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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15:00 |
<제2주제발표>
❏ 『우리나라의 표시제 현황 및 개선방향』 - 최승환 (경희대학교 법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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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6:30 |
<종합토론>
❏ 주제발표자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최승환 (경희대학교 법학과 교수)
❏ 관련 기관 김종실 (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과 사무관) 이동하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식품팀 팀장)
❏ 생산자 및 소비자 한영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 김용희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생활공동체위원회 위원장) 박숙희 (여성민우회생협 이사)
❏ 법률전문가 김대규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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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17:00 |
선언서 낭독 |
연대단체 대표
분독 |
17:00 |
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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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GMO반대생명운동연대 사무국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김은주 TEL. 02-737-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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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귀농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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