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눈도 오고 저녁을 좀 색다르게 먹고 싶은 마음에
이런 잡채를 해 보았다. 첨에는 이름도 없는, 데고마고 요리 즉 좀 고급스럽게 말하자면
퓨전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두루두루 섞여서 결국 잡채가 되었다.
잡채가 아마 그렇게 탄생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존의 잡채랑 좀 다르게 해 보려고
애를 썼다.
완성된 것.
재료 : 새우살(냉동새우도 괜찮음), 돼지고기, 표고버섯, 피망, 당근, 당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계란 2개 정도, 그 밖에 양념류로 마늘, 소금, 소주, 기름, 진간장, 참기름.
새우살을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물기가 빠진 후 소주로 볶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요리에 기름이 많이 사용될 때 생선이나 고기살은 소주로 볶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돼지고기는 소주에 약간 재워두었다가 볶는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볶으면서 소주를 더 넣기도 한다.
표고버섯은 잘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 후 진간장, 마늘, 참기름으로 재워두었다가 기름없이 그냥 볶는다.
버터(기름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냥 버터가 있어서)로 마늘을 먼저 볶은 후 썰어놓은 당근을 넣어 함께 볶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기름을 두르고 피망을 볶고 소금 간을 한다.
계란을 잘 푼 다음 뜨겁게 달구워진 프라이팬에 붓는다. 나무절로 잘 저어가면서 무정형 모양을 만든다.
기름을 두르고 삶아 놓은 당면(삶은 후 미리 당면을 적당히 잘라준다)을 넣고 볶으면서 진간장으로 간을 한다.
다 된 재료를 고루 섞는다. 단, 새우와 계란은 접시에 담은 후 위에 고명처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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