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과천 자유학교 어린이와 어머니들이 오셨다.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다식체험을 하고 만든 것은 사가지고 가고 싶다고 하셨다.
이번에도 다들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다리가 아프다면서, 민재는 끝까지 2통을 만들어 나갔다. 다 만들자마자 민재 왈 "아이고 다리야."
정환이는 심열을 기울여서 열심이다. 정환이 뭘 만들 때 방해하면 엄청 혼난다. 언변이 너무 좋아 말로도 뒤진다.
첨에는 간단히 만들어 가자고 하다가 모두 각자 선생님들께 선물하시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버지께 갖다드린다고 여러가지 모양과 가루로 분주했다. 어머니들도 집중해서 잘 만드시고 계신다.
만든 완성품이다. 왼쪽 끝 2박스가 정환이네 작품, 가운데는 민재네 작품, 오른쪽 끝은 봉선씨가 갖고 간다고 내가 만든 것. 애들이 어째 더 잘 만들었다.
아침이 늦은 관계로 점심은 늘 이렇게 간단히 먹는다. 난로에 감자를 넣어 두어서 꺼내 먹고 있다. 갖고 오신 연어회와 날치알도 곁들이고 있다. 체험활동 뒤라 다들 시장한 터에 맛있게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