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탐험
예전에 용항리와 임하리를 잇는 길이 100m정도의 동굴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임하리에 다리가 없는 시절 큰 비가 와서 배가 움직일 수 없을 때 임하리에 학생들이 그 동굴을 이용해서 학교를 갔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져 옵니다. 큰 비가 왔을 때이고 때는 여름이니 동굴 안에도 물이 허리까지 차 올라서 옷이 형편없이 버려지지만 학교를 보낸 그 당시 부모님들과 그걸 마다하지 않고 학교를 간 학생들의 심정을 이번 탐사에서 느껴보는 것이 탐사 목적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해서 학교를 갔을까요?
곁들여 동굴 안에 박쥐가 서식한다고 하니 자연탐사도 함께 이루어지고 운이 좋으면 고라니, 야생토끼, 노루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 행동과 이탈은 삼가해 주세요.
예상 소요시간은 3-4시간입니다.
*약속시간
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1시에 우체국앞에서 집결
**준비물
방한복을 잘 챙겨입고 오세요.
운동화
모자, 장갑 필수
휴대용 소형 후레쉬
과자같은 간식, 개인물병
을 모두 베낭에 넣어 갖고 오세요.
동굴의 높이가 낮아서 자세를 굽혀야 하므로 자칫 머리를 다치지 않게 모자를 꼭 준비해 오세요. 혹 머리 위에 박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ㅎㅎ
박쥐가 겨울잠을 잘까요? 안 잘까요?
기말고사도 끝나고 해서 무열이와 그 친구들 몇이서 동굴탐험을 가기로 했다. 그 동굴을 가 본 사람은 애들 아빠 혼자다. 오늘 아침 눈까지 와서 애들 기분도 더 들뜨게 만든다. 사전에 준비물등을 프린트해 주었다. 애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즐겁고 보람된 탐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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