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내 생일은 들꽃이 피는 가을

방림재 2014. 10. 12. 19:44



내 생일은 들녘에 꽃들이 만발한 가을이다.

야생 국화들이 마치 나의 생일을 위해 저마다 향기를 품어 축하해 주는 것 같다.

생일 아침날 남편이 3개리를 돌아서 들꽃을 한아름 꺾어왔다.

생일날 들꽃을 받는 것이 나는 참 좋다. 그 어떤 선물보다...

올해는 딸래미까지 합세를 해서 정성어리게 만든 한지편지와 문구선물까지.

내 생일이 가을이여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