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곧 있을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해야될 일 중 하나가 아직도 밭에 오로조롱 달려있는 풋고추들이다.
여러 해 동안 고추간장절임, 고추부각등 여러가지를 해 보았지만, 그렇게 잘 먹지 않는다.
해서 언제부터인가 고추효소를 담궜다.
또 이번에는 새로운 반찬 하나를 개발(?)했다. ㅎㅎ
오이고추를 다 따서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게 썬다.
항아리에 쏟아 붓는다.
동량의 황설탕을 넣는다.
다시 고추를 넣고,
황설탕을 넣는다.
작년에 담근 고추효소를 걸렀다.
그 이전에는 통째로 효소담고는 건더기를 버렸는데 반 갈라서 했더니, 반들반들 윤기가 흐르고, 먹어 보니 매콤하면서도 맛이 있었다.
그래서 된장에 한 번 버무려 보았다.
고추된장무침을 했다. 정말 인기짱이였다. ㅎ
고추효소담고, 거른 것은 된장박이를 해서 저장해 두고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정말 강추하고 싶다.
그래서 올해는 오이고추로 담궈 보았는데 1년이 지난 이맘 때가 기대된다.
'방림재 > 시골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림재의 눈소식~~ (0) | 2013.12.13 |
---|---|
가을날 점심- 가을냉이국 (0) | 2013.10.28 |
매실고추장담그기 (0) | 2013.10.15 |
찬란한 금빛 가을 (0) | 2013.10.06 |
가을날의 행복 (0) | 201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