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디가 참 많이 달렸다.
따서 냉장고에 넣고 먹기도 하다가 어제는 마지막으로 나무을 털어 한 바구니 모았다.
참, 냉장고에 넣고 먹을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면 안된다.
산딸기와 오디는 그릇에 담고 오픈시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수분이 뚜껑으로 다 날아가면서 당분이 날아간다.
처음 이 곳에 와서 밀폐용기에 담아 누구 주기도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두곤 했는데
나중에 먹어 보니 단맛이 하나도 없었다.
하우스옆에 뽕나무는 야생으로 절로 자란 나무이다.
누구하나 돌보지 않아도 이렇게 자신의 열매을 맺을 줄 안다.
조금은 담아서 냉동시켰다. 냉장시켜두고 나중에 샐러드할 때 건포도 대신 써도 된다.
냉동한 오디는 딱딱하게 얼지않아 바로 쓸 수 있고, 단맛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생활의 발견!! ㅋ
동량의 설탕을 넣고 끓인다.
가끔씩 저어주고, 끓기 시작하면서 1시간정도 약한 불에 졸인다.
어느 정도 걸쭉하면 불을 끄고 식힌다. 다른 쨈과 달리 식으면서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분이 다른 쨈에 비해
조금 더 있을 때 불을 끈다.
약간 미온이 있을 때 유리병에 담는다.
저장식품의 매력은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다.
오디가 나오지 않을 때 오디 맛을 즐길 수 있다. ㅋ
빵을 구워서 쨈을 발라 먹었더니 엄청 맛있다.
정말 강추!!! 사서 먹는 쨈보다 훨 좋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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