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요리

오디쨈 만들기

방림재 2012. 6. 18. 15:36

올해 오디가 참 많이 달렸다.

따서 냉장고에 넣고 먹기도 하다가 어제는 마지막으로 나무을 털어 한 바구니 모았다.

 

참, 냉장고에 넣고 먹을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면 안된다.

산딸기와 오디는 그릇에 담고 오픈시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수분이 뚜껑으로 다 날아가면서 당분이 날아간다.

처음 이 곳에 와서 밀폐용기에 담아 누구 주기도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두곤 했는데

나중에 먹어 보니 단맛이 하나도 없었다.

 

하우스옆에 뽕나무는 야생으로 절로 자란 나무이다.

누구하나 돌보지 않아도 이렇게 자신의 열매을 맺을 줄 안다. 

조금은 담아서 냉동시켰다. 냉장시켜두고 나중에 샐러드할 때 건포도 대신 써도 된다.

냉동한 오디는 딱딱하게 얼지않아 바로 쓸 수 있고, 단맛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생활의 발견!! ㅋ

 

동량의 설탕을 넣고 끓인다.  

 

가끔씩 저어주고, 끓기 시작하면서  1시간정도 약한 불에 졸인다.

어느 정도 걸쭉하면 불을 끄고 식힌다. 다른 쨈과 달리 식으면서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분이 다른 쨈에 비해

조금 더 있을 때 불을 끈다.

 

약간 미온이 있을 때 유리병에 담는다.

저장식품의 매력은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다.

오디가 나오지 않을 때 오디 맛을 즐길 수 있다. ㅋ

 

 

빵을 구워서 쨈을 발라 먹었더니 엄청 맛있다.

정말 강추!!! 사서 먹는 쨈보다 훨 좋다. ㅋ

 

'방림재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뱅이무침과 소면   (0) 2012.07.02
고추잎 무침  (0) 2012.06.19
참비름, 쇠비름나물무침  (0) 2012.06.14
머위두부무침  (0) 2012.06.07
돌나물 요리-돌나물물김치,돌나물샐러드  (0)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