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감자탕을 해 먹었다.
재료 : 돼지 등뼈 1Kg, 시래기삶은 것, 감자, 소주, 통마늘, 대파
양념장 : 고추가루, 조선간장, 다진마늘
돼지 등뼈를 찬물에 잠시 담궈 핏물을 뺀다.
끓는 물에 살짝 데펴서 꺼내 놓는다.
다시 찬물을 담아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꺼내 놓은 돼지 등뼈를 넣는다.
끓기 시작하면, 소주, 마늘 10알, 대파 한 뿌리 넣고 중간불에서 끓인다.
거품을 걷어내면서 계속 뭉근히 끓인다.
어느 정도 색이 노랗게 되어가면, 감자를 넣는다.
삶아서 껍질을 벗겨둔 시래기를 삼등분으로 썰어둔다.
감자가 익어가면 시래기를 넣어서 다시 끓인다. 굵은 소금으로 간을 조금 한다.
총 1-1시간 30분 정도 끓이면 된다.
토요일 점심 메뉴.
김장김치와 말린 무청, 수확한 감자가 있는 이맘 때 어울리는 요리이다.
점심이 늦어서 조금 덜 끓였지만, 국물이 구수하고 담백하였다.
식힌 후 다시 데펴 먹을 때 훨씬 구수하고 감칠맛이 난다.
남편이 이렇게 맛있는 감자탕은 당신이 제일이라며 술국으로 아주 최고의 맛이라고 했다. ㅋㅋ
'저렇게 먹는데 왜 살이 안찔까?' 남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맑은 감자탕은 애들도 잘 먹고, 양념장을 기호에 맞게 타서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한 번 해서 두 세끼 먹을 수 있고, 찬바람 불 때 영양식으로 강추하고 싶은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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