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 현판을 꽃잔디가 잘 받쳐주고 있다.
꽃사과 꽃. 올 해 유독 예쁜 것이 열매가 잘 열릴려나 보다.
봄 나물 중 그 향이 아주 독특하여 인기있는 엄나무순.
엄나무 어린 순을 따다가 살짝 데쳐서 고추가루, 마늘, 가는 소금, 참기름에 버무려 무친 것.
산삼. 산에 가서 남편이 산삼이라면서 캐 온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장뇌삼에 가깝겠지만, 일단 산에서 캔 것이니 산삼이라 해도 되겠지.
아주 어린 것인가 보다. 나도 가까이서 산삼을 보기는 첨이다. 근처 가까운 곳에 두고 좀 더 키워 보려고 한다.
고사리가 벌써 이렇게 많이 올라왔다. 나물취도 데쳐서 말리고 있다.
봄에서 여름까지 점심으로 잘 어울리는 골뱅이무침과 국수.
먹기 좋게 썰은 골뱅이(유동골뱅이가 맛있다)에 집에 있는 여러가지 야채(파, 양파, 상치, 돌나물, 부추등)를 썰어서 양념(고추가루, 골뱅이캔에서 나온 국물 적당량, 진간장 조금, 마늘, 식초)과 함께 버무린다.
파와 양파는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건져 물기가 빠진 후에 넣으면 그렇게 맵지 않고 생생해 보인다.
국수를 한 덩어리씩 그릇에 놓고 먹을 만큼 골뱅이무침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여기에 초고추장을 조금 넣어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그런데 첨부터 초고추장 무침을 하면 너무 맵고 탁해지기 쉽다.
맥주 한잔과 어울리는 안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