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8 여년만에 이룬 것이 또 있다.
이웃지기를 잘 만난 덕분에 이렇게 이 글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아름다운 숲의 집', 방림재.
그 이름에 손색이 없도록 주말에는 현판걸이와 함께 나무도 심었다.
적당한 장소로는 여기밖에 없었는데 기둥 오른 쪽에는 암반이 있어서 부득이 쇠말뚝을 박아서 지탱시켰다.
현판 아래에는 꽃잔디.
돌틈에 있는 앵두나무꽃이 이제 막 개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식목일에 그 아래 돌배나무(사진에서 오른쪽 기퉁이)를 심었다.
아마, 저 나무들이 꽃이 피고 발 아래에는 꽃잔디가 아름드리 피어나면
현판도 이름따라 더 빛이 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솔개그님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우면서, 힘 있고, 그윽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