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봄의 기운...

방림재 2009. 3. 26. 16:50

 

현빈이랑 둘이서 캔 냉이 한 소쿠리.

 

얼었던 샘물이 녹아 제법 흘러 넘친다.

 

 붓꽃도 어느 새 이 만큼 고개를 내밀고...

 

생강나무 꽃이 어느 정도 자라서 시들어갈 때 쯤 산수유 꽃이 피어나는데 올 해는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마치 꽃들끼리 시샘하듯이 꽃을 피웠다. 봄이 올똥말똥, 필듯 말듯 하면서 와야 봄의 참 맛이 나는데, 좀 묘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아직은 아침에는 얼음 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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