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바느질

천연염색-쪽염색

방림재 2015. 8. 3. 11:40

딸아이가 2박 3일 천연염색학교에서 하는 쪽염색 워크샵에 참가하였다

한 번 염색으로 천년이 간다는 쪽염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 쪽.

 

연일 폭염의 땡볕에서 쪽풀을 밭에서 베어 쪽염색물을 만들고 있다.

가볍게 체험하고 놀다오라고 보냈는데 주로 어른들을 상대로 제대로 하는 수업이였다.

 

 

조각보의 명인 김문정선생님의 포스터.

 

 

천연염색학교 숙소와 강의실.

 

조각보.

 

하늘이 낳은 신비의 색, 쪽빛.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다.

 

딸아이가 쪽잎을 두드려 색을 입힌 것. 쿠션을 만들 용도. 

 

드디어 다음 날 일찍부터 쪽염색을 하기 시작.

 

 

 

천연염색은 자연의 그 무엇과도 변화무쌍하게 함께 할 수 있다.

염색천 사이로 어리는 구름.

딸아이가 찍어서 보내온 사진인데, 구름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읽혀지는 사진이다.

 

마천에 입힌 쪽빛.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바느질 수업을 해서 이틀동안 4시간밖에 못 잤다고 한다.

히 보냈나 조금 후회도 되고, 뙤약볕을 볼 때마다 마음이 짠했는데

스스로 재미있었다고 하고, 이렇게 엄마를 위해 실크스카프에 쪽염색해 온 것을 보고,

역시 잘 보냈구나 생각했다. ㅎㅎ

딸아이 덕분에 처음으로 쪽염색한 것을 갖게 되어 기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빛깔의

딸아이가 손으로 조물락조물락한

세상에 단 하나

바로 그 사랑스런 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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