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평창에 폭우

방림재 2013. 7. 16. 14:15

긴 장마가 오락가락하더니 급기야 어제 새벽과 아침 사이 집중호우가 되면서

평창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15일 월요일. 임하리로 들어가는 다리. 아직은 괜찮지만, 2006년의 악몽이 떠올려지면서 방심할 수는 없다.

 

 폭우가 오기 전 14일에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제방이 많이 보였다.

 

 

 

 

 14일 일요일. 임하리 마을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 속에서 옥수수는 잘 커가고 있다.

 

 15일 오후에 평창강이 더 불어났다.

 

 옥고개에서 찍은 임하다리.

 

 평창읍내가 시작되는 초입. 여만리로 가는 다리

그러고 보면 평창은 다리가 참 많다.

 

 

 폭우가 지난 뒤의 전경은 참 아름답다

 

16일 아침. 모처럼의 햇볕에 그동안 집 안에만 갇혀 있던 빨래들이 바깥 공기를 쐬고 있다.

삶은 수건들이 빨래건조대를 다 차지하고도 빨래줄을 의탁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하늘에 업고

바람에 따라 몸을 내맡기며

살랑살랑 일렁이는 빨래들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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