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오락가락하더니 급기야 어제 새벽과 아침 사이 집중호우가 되면서
평창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15일 월요일. 임하리로 들어가는 다리. 아직은 괜찮지만, 2006년의 악몽이 떠올려지면서 방심할 수는 없다.
폭우가 오기 전 14일에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제방이 많이 보였다.
14일 일요일. 임하리 마을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 속에서 옥수수는 잘 커가고 있다.
15일 오후에 평창강이 더 불어났다.
옥고개에서 찍은 임하다리.
평창읍내가 시작되는 초입. 여만리로 가는 다리
그러고 보면 평창은 다리가 참 많다.
폭우가 지난 뒤의 전경은 참 아름답다
16일 아침. 모처럼의 햇볕에 그동안 집 안에만 갇혀 있던 빨래들이 바깥 공기를 쐬고 있다.
삶은 수건들이 빨래건조대를 다 차지하고도 빨래줄을 의탁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하늘에 업고
바람에 따라 몸을 내맡기며
살랑살랑 일렁이는 빨래들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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