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요리

뽕잎나물밥과 돌나물물김치로 점심

방림재 2014. 5. 26. 13:49

올 해는 철가는 줄도 모르고, 봄을 지났다가,

뽕잎도 따지 못했다. 조금 시기가 지났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뽕잎 어린순을 따서 점심으로 뽕잎밥을 했다. 

김장김치 묵은 것으로 부치기도 하고, 이제 맛이 든 돌나물물김치를 꺼냈다.

부추, 고추 종종 썰어넣고 들기름으로 양념장만들 것으로 비벼먹는다. 

 

뽕잎나물밥. 뽕잎을 살짝 데친 후 양념을 한 것을 밥할 때 함께 넣어서 하면 된다.

 

그냥 보통 전기 밥솥에 하면 색깔이 파랗게 이쁘게 되는데 압력솥에 했더니, 좀 갈색이 되어 버렸다. 

 

올해는 쌀뜨물을 넣지 않고, 밀가루풀만 넣었는데 색이 뽀얗게 곱다.

남편과 늘 둘이서 점심을 먹지만, 좀 더 별미로 차려 보았다.

별미라 그래봤자, 거의 나물이지만,

그래도 막걸리까지 곁들이니, 이보다 더 행복한 맛은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