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재/시골살이 이야기
숲속으로의 산책-휘파람새울음소리
방림재
2012. 6. 7. 19:18
숲 속에서 휘파람새 소리를 들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휘파람새...
찔레꽃.
'찔레꽃 향기가 너무 슬퍼요~~' 해마다 6월이면 장사익님의 찔레꽃 노래가 생각난다.
왜 그렇게 슬픈지 한 참 향을 맡았다. 찔레꽃 향이 서글픈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향은 참 은은하고 깊고 좋았다.
수학여행 갔다온 뒤라 힘들다고 그러는 딸을 데리고 뒷산을 올랐다.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ㅋ
머위
앗! 벌써 산딸기다...
몇 개 따서 먹는다.
대낮에 나방이 날기도 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오디도 달리고...
4월 보름 바로 전 날
달이 아직 약간 덜 찬 것이 보인다.
온전한 보름날 밤이다.
시골에서 달이 차면 새벽에도 날이 샌 것 같아 몇 번이나 깬다.
누워서 창 밖으로 보이는 달이 어찌나 휘영청한지 모른다.